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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톡

도덕주의
2025-03-16 07:54:38
성대진
조회수   23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4:7-8)

 

욥은 사실상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런 그에게 친구라는 엘리바스는 의인은 복을 받고 악인은 저주를 받는다고 말한다.

욥의 고난이 그의 잘못 때문이라는 것이다. 엘리바스의 말은 놀랍게도 잠언처럼 들린다.

실제로 도덕 질서가 존재해서 대체로 선악에 각각 상벌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바스는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이 전부 공을 쌓아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도덕주의자다.

그가 보는 세상은 거의 기계 같아서 우리의 도덕적 행동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그런 관점대로라면 우리는 환난이 닥칠 때마다 슬픈 정도가 아니라 파멸에 떨어질 것이다.

전부 자신의 잘못으로 느껴질 테니 말이다.

 

그의 생각과 달리 우리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모든 사람은 정죄받아 마땅하므로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간다.

둘째, 고난은 우리를 바로 잡거나 깨우치기 위함일 수 있으나 모든 경우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숨겨져 있음을 알 뿐이다.

셋째, 선악에는 물론 상벌이 따르겠지만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까지는 부분적일 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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