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톡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잠 25:6-7)
겸손은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속에서 어떻게 나타날까?
순수한 성격인지 아닌지로도 알 수 있다.
주제넘은 사람은 온갖 방법으로 자신을 높인다.
대화 중에 불쑥불쑥 끼어들고, 늘 자신의 생각이 더 예리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터에서는 늘 남의 공로를 가로챌 뿐 잘못을 책임지는 일은 없다.
온라인에서도 요란한 자화자찬으로 대중의 인기를 노린다.
이런 자기홍보는 부당한 소송이나 살벌한 권력 다툼보다 더 해로운 형태를 띨 수도 있다.
남을 조종해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방법은 그밖에도 많다.
그런데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명예를 받아들이는 일 자체는 전혀 잘못이 아니다.
다만 가짜 겸손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짜 겸손은 자신이 이 정도로 겸손하다고 보란 듯이 자랑한다.
입신출세주의를 경계하는 잠언의 충고를 예수님은 삶 전반의 태도로 확대하신다.
참된 겸손이란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생각을 줄이는 것이다.
자신의 서열이 어디쯤인지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
그냥 기회가 닿는 대로 주위 사람을 섬기면 된다.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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