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톡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잠 31:24-25)
완벽한 주택과 가정 만들기를 강조하는 ‘가사 숭배’는 많은 사람의 비난을 산다.
가사의 책임은 전통적으로 여자의 전유물로 간주되었다.
여자가 집안일에 정신을 쏟아야 공적 생활에 참여할 여력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일부 여성은 이런 사회적 속박에 항거하는 뜻에서 일부러 집을 돼지우리처럼 해 놓고 살기도 한다.
잠언 31장은 이런 양자택일의 틀을 깨뜨린다.
오늘 본문에 그려진 여인은 상업을 통해 사회생활에 깊이 관여하지만, 그 때문에 가정생활을 침해당하지 않고 오히려 더 향상시킨다.
키드너에 따르면, 이번 장에 “가사의 꽃이 만발한다. 보다시피 가사는 좁고 시시한 영역이 아니며 여주인도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가정이 진정한 안식처가 되려면 잘 정돈되어 눈을 즐겁게 하고, 또 최대한 회복의 장이 되어야 한다.
꼭 부유해야만 그런 장을 가꿀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창의력과 솜씨와 꾸준한 수고가 필요하다.
이런 여성은 문명을 창출하고 유지한다.
거주 공간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는가?
당신의 집이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물론 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회복이 장이 되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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