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톡
신중을 가하라
2025-08-10 08:11:00
성대진
조회수 57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잠 25:8)
오늘 본문의 상황은 화해해야 할 쌍방 간의 상호 불만이 아니라 내 쪽에서 누군가의 불의를 알게 되어 당국에 고발하기로한 경우다.
그런데 본문은 성급하게 소송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데렉 키드너는 이렇게 요약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거나 완벽하게 해석하는 사람은 여간해서 없다. 내 동기도 웬만해서는 내가 내세우는 만큼 그렇게 순수하지 못하다.
서둘러 법이나 제삼자에게 호소하는 것은 대개 정작 당사자와의 관계에서 본분을 저버리는 처사다.
마태복음 18:15 하반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결정적 말씀에 주목하라.”
남에 대한 악평을 듣거든 더 잘 알 때까지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
행동을 요하는 일이라면 대개 우선은 당사자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
그래도 소용없거든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시정하려 하되 늘 사랑 안에서 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른 불의를 저지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너무 성급히 불만을 제기했다가 결국 불의가 저질러진 상황을 당신이 경험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서 본 적이 있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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