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톡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잠 31:11)
오늘 본문 상반절의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남편은 자기 마음을 그녀에게 맡기나니’가 된다.
부부는 서로의 굳어진 자아상을 수정해 줄 능력이 있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기 때문이다.
남이 “당신은 친절한 남자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칭찬은 되겠지만 그 사람은 사실 나를 잘 모른다.
그러나 아내가 “당신은 내가 아는 가장 친절한 남자예요”라고 말한다면 그 인정은 깊이 남는다.
아내는 내 삶을 송두리째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거꾸로 배우자가 “당신 참 어리석어요”라고 말한다면 그 상처도 훨씬 깊다.
어떻게 하면 서로를 세워주는 막강한 위력을 활용하면서도 그 힘의 불가피한 오용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토록 친밀한 관계에 필요한 정서적 안정과 용기를 얻으려면
그리스도인의 궁극적 자신감과 자존감이 하늘 아버지의 사랑에서 옴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아버지께 불변의 사랑을 받는다.
우리의 정체성은 배우자나 어느 누구도 아닌 그리스도께서 정하신다.
(기혼자라면) 당신 부부는 그동안 서로 상처를 입혔을 때 복음의 은혜로 능히 극복했는가?
(미혼이라면) 당신의 정체성은 그리스도 안에 뿌리박혀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자존감을 남편 노릇이나 아내 노릇에 과도히 의존할 위험이 있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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