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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톡

교회(敎會) vs 교회(交會)
2022-07-24 08:13:12
김경석
조회수   633

우리말 교회는 한자어 敎會에서 왔습니다.

가르칠 에 모일 ’. 한자 문화권이 이해한 교회는 가르치고 배우기 위해 모이는 곳으로 이해하고 정의한 것입니다.

아마도 유교 사상 배경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대학이나 향교가 익숙했던 중국인들 생각에는 종교적 장소하면 당연히 교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라 이해했을 것입니다.

물론 교회는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그러나 가정이나 일상의 장소 어디든 신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르치는 내용도 성경이나 교리를 넘어 일상에 문화로 스며든 신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으로만 정의하기에는 교회의 여러 기능과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성도간의 소통,

나아가 지역과 시대에 대한 교회의 책임등을 고려할 많이 부족하고 아쉽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원의 대천덕 신부는 교회의 한자 표기를 敎會에서 交會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제할 로 교회는 소통하는 곳, 하나님과 신자가, 신자와 신자가, 교회와 세상이 소통하며 교제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주님께 속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배우며 교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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