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톡
교회(敎會) vs 교회(交會)
2022-07-24 08:13:12
김경석
조회수 632
우리말 ‘교회’는 한자어 ‘敎會’에서 왔습니다.
가르칠 ‘敎’에 모일 ‘會’. 한자 문화권이 이해한 교회는 ‘가르치고 배우기 위해 모이는 곳’으로 이해하고 정의한 것입니다.
아마도 유교 사상 배경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대학이나 향교가 익숙했던 중국인들 생각에는 종교적 장소하면 당연히 교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라 이해했을 것입니다.
물론 교회는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그러나 가정이나 일상의 장소 어디든 신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르치는 내용도 성경이나 교리를 넘어 일상에 문화로 스며든 신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으로만 정의하기에는 교회의 여러 기능과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성도간의 소통,
나아가 지역과 시대에 대한 교회의 책임등을 고려할 많이 부족하고 아쉽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원의 대천덕 신부는 교회의 한자 표기를 ‘敎會’에서 ‘交會’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제할 ‘交’로 교회는 소통하는 곳, 하나님과 신자가, 신자와 신자가, 교회와 세상이 소통하며 교제하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주님께 속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배우며 교제하는 곳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공지 | [정오기도]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 박성업 | 2020-03-06 | 478 |
304 | 노래하고 기뻐하는 삶 | 성대진 | 2025-04-27 | 9 |
303 | 죄책감 | 성대진 | 2025-04-20 | 17 |
302 | 유혹을 방어하려면 | 성대진 | 2025-04-13 | 27 |
301 | 인정 중독 | 성대진 | 2025-04-06 | 42 |
300 | 명철한 마음 | 성대진 | 2025-03-30 | 41 |
299 | 궁극의 욥 | 성대진 | 2025-03-23 | 48 |
298 | 도덕주의 | 성대진 | 2025-03-16 | 52 |
297 | 질서의 회복 | 성대진 | 2025-03-10 | 46 |
296 | 질서의 회복 | 성대진 | 2025-03-02 | 46 |
295 | 심판하시는 하나님 | 성대진 | 2025-02-23 | 45 |
294 | 믿음과 행위 | 성대진 | 2025-02-16 | 43 |
293 | 은혜에 반응할 때 | 성대진 | 2025-02-09 | 49 |
292 | 지혜의 기쁨 | 성대진 | 2025-02-02 | 54 |
291 | 고난을 통해 배우라 | 성대진 | 2025-01-26 | 61 |
290 | 집안을 의지하지 말라 | 성대진 | 2025-01-19 | 66 |
1
2
3
4
5
6
7
8
9
10
...
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