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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톡

한결같음
2026-06-14 08:10:53
성대진
조회수   9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17:17)

 

친구의 표지는 무엇인가? 우선 한결같음을 꼽을 수 있다.

좋을 때나 궂을 때나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않는다.

19장 본문이 쓰라린 진리를 상기시켜 주듯이 관계란 대부분 거래다.

즉 사람이 타인에게 다가감은 그 관계로부터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유익을 얻기 위해서다.

상대가 가난해져 관계상의 쓸모를 잃으면 소위 친구들도 그를 피하고 멀리한다. “

신뢰할 수 없는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18:24).

알고 보면 그들은 애초부터 친구가 아니었다.

 

친구는 내 형편이 나빠져 내 쪽에서 줄 게 별로 없을 때도 곁에 남는다.

친구란 어떤 목적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다.

한결같은 사이란 늘 시간을 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건상 어려울 때도 꾸준히 볼 수 있는 게 친구다.

최고의 우정일수록 시간이 걸린다는 뜻인데, 시간은 누구한테나 유한하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도 현실은 206절과 같다.

좋은 친구는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친구가 많기도 어렵다.

이미 있는 친구들에게 시간을 더 내라.

 

어떻게 하면 의지적으로 현재의 우정을 더 키울 수 있겠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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