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톡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잠3:20-21)
잠언에서 말하는 의인과 악인을 우리는 ‘도덕’과 ‘부도덕’의 의미쯤으로 생각한다.
그건 일부만 옳다. “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 ‘체데크’와 ‘미쉬파트’는 사회적 측면이 강하다.
브루스 월키는 “의인은 사회를 이롭게 하려고 불이익을 감수하지만 악인은 사회에 불이익을 끼쳐서라도 사리를 위한다”라고 했다.
의인은 “내 소유는 많은 부분 주변 사람들 것이다.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그분이 내게 이웃 사랑을 원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악인은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하면 된다”라고 말한다.
의인과 악인에 대한 이런 충실한 정의를 염두에 두고서 잠언을 통독해 보라.
전혀 새로운 책으로 다가올 것이다. 참으로 의롭게 정의롭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의란 단지 개인적 도덕이 아니라 사회 정의에 헌신하는 삶이다.
아울러 잠언의 의인을 이렇게 이해하면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오신 분이 떠오를 것이다.
이웃을 섬기기 위해 당신의 시간과 돈의 불이익을 어떻게 감수하고 있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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