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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톡

고난의 목적
2026-03-15 08:16:14
성대진
조회수   8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1:10)

 

경건한 지혜는 고난에 고도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욥의 이야기가 그 방식을 보여 준다.

도덕주의나 냉소주의 같은 뻔한 답은 여기에 없다.

도덕주의자는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무래도 당신의 삶에 고백하지 않은 죄가 있다.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 바르게 살면 삶이 잘 풀리게 되어 있다.”

냉소주의자는 이렇게 말한다.

원래 만족 없이 살다가 죽는 게 인생이다. 신이 있다면 점심 먹으러 나갔나 보다. 당신은 신에게 아무런 의무도 없다.”

 

두 가지 답 모두 미련하고 멍청하다.

도덕주의자는 고난의 목적을 단순히 우리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으로 본다.

그럴 때도 있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 냉소주의자에게도 고난의 목적은 단순하다.

아무 목적도 없으니 말이다! 경건한 지혜는 하나님께 목적이 있으나 그 목적이 깊이 숨겨져 있음을 안다.

덕분에 우리는 도덕주의자의 교만이나 냉소주의자의 무정함에 빠지지 않는다.

또 두 입장이 고난당하는 자에게 안겨 줄 수 있는 절망에도 빠지지 않는다.

 

당신의 삶은 어느 지점인가? 고통과 낙심 중에도 그분을 신뢰하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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