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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톡

잠재된 악
2026-10-03 19:46:28
성대진
조회수   10

아이와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 22:15)

 

아이는 본래 티 없이 순수하지만 사회에서 미움을 배울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구절에 따르면 미련한 것이 우리의 천성이다.

미련한 사람은 현실 곧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동떨어져 있어 해를 자초한다.

아이는 날 때부터 이기적이고,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모른다.

이런 기본부터 모두 가르쳐야 한다.

 

이 교훈을 우리는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20세기 초에 성장한 아서 M. 슐레진저는 “우리는 배운 대로 성선설을 믿었다. ...인간이 완전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히틀러와 스탈린, 집단 처형장과 강제노동 수용소에 대해서는 사회가 우리를 전혀 준비시켜 준 바가 없다”라고 썼다.

모든 아이의 마음속에 잠재된 악과 미련함을 부모가 모른다면 이 또한 똑같이 비참한 일이다.

채찍의 징계가 반드시 체벌은 아니라고 앞서 말했지만, 그래도 벌은 벌이다.

엄하고 따끔한 징계다.

모든 아이의 마음 깊이 죄와 미련함이 박혀 있을진대 이를 뿌리 뽑으려면 말 이상이 필요하다.

 

인간 본성과 자녀 양육을 이렇게 보는 관점은 철저히 반문화적이다.

우리는 나면서부터 미련하다는 말에 수긍이 가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팀 켈러의 <오늘을 사는 잠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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